요즘 육회에 빠져서 다양하게 도전해 보고 있는데요. 하나의 음식을 좋아하게 되는 것만으로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니 너무 신기한 일이네요. 부모님께서 엄청 좋아하셔서 얼마나 맛있길래 저러시지 싶었거든요. 저도 또 다른 재미를 알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차저차 오늘은 동남지구 육회의밤 다녀온 이야기해 보려고 하니 같이 수다 나눠요.
가게 정보
일요일 오픈 18 : 00 ~ 01 : 00
월 ~ 목요일 오픈 18 : 00 ~ 02 : 00
금 ~ 토요일 오픈 18 : 00 ~ 03 : 00
전화번호 : 043-298-1984
동남지구 육회의밤 특이하고 좋았던 건 바로 웰컴주였어요. 예쁜 잔에 담은 고운 빛깔에 홀려서 마셨는데 그때 마셨던 게 심술이었어요. 매장 내 테이블이 5~6 정도였을텐데 들어갔을 때 딱 1테이블 자리가 있어서 다행이 먹어볼 수 있었답니다. 사전 지식없이 방문했던 터라 오리지널, 고추장 반반으로 주문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그날은 이미 배가 잔뜩 부를 상태에서 갔었기 때문에 단품 메뉴를 시킨 건데 다음에는 꼭 세트메뉴를 주문해서 다양하게 먹어봐야지 싶습니다.
물은 보리차가 나오는데 정겹고 좋더라고요. 따뜻한 뭇국도 자극적이지 않아서 기다리면서 맛있게 떠먹었답니다. 얼마 후에 나온 육회는 메인 메뉴답게 플레이팅이 예사롭지 않았어요. 색감도 알록달록 예뻐서 섞어버리는 게 너무 아쉽더라고요. 요래조래 잘 섞어서 김이랑 싸서 먹으니 진실의 미간 바로 나타났답니다. 굿이에요, 굿
동남지구 육회의밤은 인테리어도 감각적이어서 보는 재미도 상당했어요. 식기들도 전부 심플하면서도 세련됐고요. 고급스러운 빈티지 감성이 따뜻하고 좋았답니다. 제가 앉았던 자리의 조명도 정말 맘에 드는 아이템이었어요. 작은 가게였지만 테이블들이 다닥다닥 좁게 붙어 있는데 아니라 거리감 있어서 부산스럽거나 시끄럽지 않았어요. 너무 정신 사납게 오디오 물리는 가게 가면 대화하고 싶어도 정말 힘들잖아요. 그런 점에서 합격 목걸이 드리고 싶네요.
가게는 넓은데 호출 벨 없는 곳가면 진짜 힘들더라고요. 사람 많은데 큰 소리로 부르는 거 쉽지 않아서요. 여기는 매장이 넓지 않고 직원분들도 손님 쪽 방향으로 신경 써주고 있어서, 필요한 부분 요청할 때 전혀 불편하지 않았어요. 사람의 기분이 왔다 갔다 할 만큼 서비스가 중요하니까요. 첫 방문이었는데 여러모로 장점이 많은 곳이었습니다.
동남지구 육회의밤 갑자기 방문했던 터라 사진도 많이 못 찍었네요. 그래서 다음에 또 방문해서 사진도 많이 찍고 다른 테이블에도 앉아 보고 싶어요. 요즘 미세먼지가 너무 심각한 날들이 있어서 외출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하루빨리 상쾌한 공기 마시고 싶네요. 오늘 주말의 마무리 다들 잘 하시고 내일 새로운 한주도 기분 좋게 시작하길 바랄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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