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지구 플루마 끝돈에 다녀왔는데요. 본점은 대구에 있으며 총 7개의 분점이 있네요. 다른 고깃집들에 비해 가격이 높은게 메뉴판에 보면 100g 당으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처음 갔기 때문에 여러 부위를 100g씩 주문해 보았는데요. 정확히 100g 씩 컷팅되는 것이 아니니까 조금더 많은 양이 나온다고 보면 되요. 저도 가격보고 깜짝 놀랐거든요.
동남지구 플루마 끝돈 밑반찬은 정갈하고 고기와 양념적으로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종류들로 차려져요. 고기를 찍어 먹기에 적합한 것들로요. 다양하게 간을 맞춰서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근데 주류를 주문하니 신분증을 보여 달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안 가져왔고 친구는 가져와서 보여줬는데 전부 다 보여줘야 한다기에 너무 황당했어요. 마스크도 안 썼고 이제 주민등록증 보여 주세요 하면 어려보여서 기쁜게 아니라 왜 저러나 싶은 나이이기에 좀 놀랐어요. 고기는 주문했는데 보여줘야 한다기에 그럼 할 수 없이 나갈게요 했더니 잠시만 물어보고 온다더니 괜찮데요. 꼼꼼히 관리하는 건 당연히 찬성인데 이건 좀 유도리없다 싶었고 친구가 엄청 기분나빠해서 당황했었답니다. 그래도 어차피 들어왔으니 즐겨야죠.
동남지구 플루마 끝돈 직원분이 직접 구워주니 편하게 대화할 수 있어서 그건 좋았구요. 삼겹살 꽃목살 플루마 이렇게 3가지 부위를 주문했는데 모두 육질도 좋고 부드러워서 깜짝 놀랐어요. 저는 다른 부위보다 그 날 처음 먹어본 플루마가 괜챦아서 추가로 더 주문했답니다. 엄청 부드럽고 고소해서 딱 제 취향이었어요. 그리고 반찬들도 곁들여 먹기 딱 좋은 간이어서 더 풍미를 느끼게 해줬던 것 같아요. 특수 불판이라고 하던데 불판이 엄청 두껍고 좋긴 하더라구요. 제가 갔을 때는 날씨가 참 좋았는데 오픈된 창가 자리에 앉아서 바람이 맞으며 고기 한입 술 한잔씩 하니 기분이 억수로 좋았답니다.
플루마는 목살과 등심 사이에 부위로 돼지 1마리당 아주 적게 나오는 고급부위라고 해요. 부드럽고 촉촉해서 자꾸 당기더라구요. 와사비 얹어 먹는 조합 베스트예요. 사이드 메뉴도 당기는 거 엄청 많던데 2차 가려고 못 시킨게 아쉽네요. 다음에 가서 플루마 또 주문하고 사이드메뉴도 다 뿌실라고요. 조만간 양념 플루마도 출시된다고 하니 또 방문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인테리어도 엄청 특색있고 강렬했는데 늘 그렇듯이 입에 넣기 바쁜 사람이 저라는게 참 황당합니다. 오늘은 동남지구 플루마 끝돈 다녀온 이야기 풀어 봤는데요. 고기만 생각했을 때 추천할 만하다고 생각해요. 1번 다녀왔기 때문에 n회차 방문 후 다시 이야기하러 달려 오겠습니다. 오늘도 맛난 음식 드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요 : )
가게 정보
오픈 15 : 30 ~ 24 : 00
전화번호 : 0507-1316-3394
대표메뉴가격
삼겹살 ( 100g ) 10,000원
플루마 ( 100g ) 14,000원
가브리 ( 100g ) 13,000원
꽃목살 ( 100g ) 9,000원